프로기노바 2

7. 과배란 유도 세번째 사이클 | 페마라정과 배란 유도 주사 IVF-M HP

두 번째 사이클이 지나고 세 번째 사이클이 시작되었습니다. 생리가 예정일에 맞춰 시작되었거든요. 제가 이번에는 임테기를 꾹 참고 있다가 '내일(생리예정일) 아침 눈뜨고 해 봐야지!' 하면서 잠들었는데 다음날 바로 시작하더라고요. 첫 번째 내원 (생리)3일 차에 병원에 방문했어요. 아침 오픈런을 했는데 운 좋게 맨 처음으로 진료를 보았습니다. 이번에 제가 받아온 약은 페마라정 5일 치 2알씩 먹는 거였고요.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줘야 하는 거 아시죠? 알람을 맞춰서 제가 편한 시간대에 먹었어요. 두 번째 사이클 때는 주사와 같이 처방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페마라정만 받아왔습니다. 두 번째 내원 난포가 잘 자라고 있나 확인하려고 내원했어요. 페마라정으로 난포가 자라긴 했는데 대체로 '곧 터질 거 같다' 정도..

4. 배란 유도제 실패와 부작용 그리고 배란 유도 주사 시작

5일 동안 배란유도제를 열심히 챙겨 먹고 어제 난포 크기를 확인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. 저는 난포가 커졌을 거라는 기대는 진짜 거의 안 하고 갔어요. 진료실 앞에 앉아서도 핸드폰으로 열심히 다른 블로그 포스팅 읽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확인하시고 하나도 안 컸다고 주사로 바꿔야겠다고 하시는데, 맘이 또 그렇더라고요...ㅎ 그리고 자궁 내막이 얇다고 하시면서 무릎을 토닥토닥해 주셨어요. 속상했습니다😢 제가 어제 포스팅하면서 클로미펜이 자궁 내막을 얇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런 일이 저한테 생기다니... 저는 다른 부작용이 딱히 없길래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어요. 그래서 배란 유도 주사와 자궁 내막을 위한 약도 함께 받아왔습니다. 배란 유도 주사💉 제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