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란유도제 3

4. 배란 유도제 실패와 부작용 그리고 배란 유도 주사 시작

5일 동안 배란유도제를 열심히 챙겨 먹고 어제 난포 크기를 확인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. 저는 난포가 커졌을 거라는 기대는 진짜 거의 안 하고 갔어요. 진료실 앞에 앉아서도 핸드폰으로 열심히 다른 블로그 포스팅 읽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확인하시고 하나도 안 컸다고 주사로 바꿔야겠다고 하시는데, 맘이 또 그렇더라고요...ㅎ 그리고 자궁 내막이 얇다고 하시면서 무릎을 토닥토닥해 주셨어요. 속상했습니다😢 제가 어제 포스팅하면서 클로미펜이 자궁 내막을 얇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런 일이 저한테 생기다니... 저는 다른 부작용이 딱히 없길래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어요. 그래서 배란 유도 주사와 자궁 내막을 위한 약도 함께 받아왔습니다. 배란 유도 주사💉 제가..

3. 배란 유도제 클로미펜 복용 5일차 후기

지난주 금요일에 병원을 다녀온 이후의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해요. 지난번, 산부인과에 내원해서 초음파검사를 하고 호르몬 검사를 위해 채혈을 했었는데요. 사실 제가 몇 년 전에 유즙분비호르몬(프로락틴) 수치가 살짝 높다라는 결과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이번 호르몬 검사 결과를 조마조마 기다리고 있었어요. 다행히도 호르몬 수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! 수치들이 다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하셨어요. '정말 다행이다'하고 안도했답니다. 대신, 작은 난포들이 여럿 보이긴 했지만 커진 난포가 하나도 없어서, 금방 배란이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해서 배란유도제 5일 치를 받았습니다. 배란 유도제💊 저는 하루에 2번, 12시간 간격으로 5일간 먹어야 했는데요. 배란 유도제는 시간을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 약입니다. 먹..

1. 희발월경,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임신 준비 도전!

1. 나는 임신할 수 있을까? "임신이 어렵겠지?" 어릴 때부터 종종 생각했습니다. 생리를 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 처음 생리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생리를 했어요. 생리 주기가 그때그때 바뀌니까 때로는 일 년에 한 번만 하기도 하고 때로는 4번 하는 해도 있었어요. 생리가 없으면 몸은 좀 편할지 모르지만, 마음은 항상 불안했던 거 같아요. 생리불순(희발월경)으로 산부인과를 간 적이 총 3번 있었는데요. 첫 번째 집 근처 산부인과(약 21살 때) → 특별한 문제없다. 두 번째 집 근처 산부인과(약 24살 때) → 유즙분비호르몬(프로락틴) 수치가 살짝 높다. 세 번째 회사 근처 산부인과(약 26살 때) → 다낭성 난소 증후군 소견이 있다. 저는 병원이란 곳을 꾸준히 다니는 성격은 아니라서 문..